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연구소는 지난해 한라산 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를 통해 총 총 4600종의 생물이 한라산에 서식한다는 결과를 '2012년 한라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한라산 내 생물종은 유관속식물 총 931종, 담수조류 71종, 식물플랑크톤 46종, 지의류 145종, 선태식물 378종, 포유류 27종, 조류 74종, 양서·파충류 13종, 곤충류 2664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49종, 고등균류(버섯) 202종이다.
이번 확인된 생물 중 유관속식물에 한국미기록식물인 긴네모골(가칭, Eleocharis × yezoensis H. Hara)를 포함해 지의류에서 15종의 한국미기록종과 신종 후보 2종(Caloplaca hallasanensis, Scoliciosporum hallasanensis), 선태식물에서 2종(Atrichum yakushimense, Dolichomitriopsis crenulata)의 한국미기록종과 1종(계곡목걸이이끼)의 제주도 미기록종을 확인했다.
또 왜가리 등 조류 5종, 부채장수잠자리 등 곤충 5종 및 수서곤충 2종, 광택빰버섯 등 고등균류(버섯) 59종이 한라산 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새롭게 관찰됐다.
한라산 내 생물상은 제주지역 육상생물종 7000여종 중 66%에 해당되는 것으로 제주지역에서 한라산국립공원이 생물다양성의 최상의 가치를 지닌 지역임이 입증됐다.
생물종은 향후 추가조사를 통해 종수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번 보고서에는 생물상뿐만 아니라 지형경관, 지질, 식생, 토양, 탄소저장량 등의 자연자원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자원 등의 인문환경에 이르기까지 결과를 제시했다.
식생분야에서는 한라산국립공원의 현존식생도를 완성해 각각의 식물군락별 면적 및 주요 산림생태계별 탄소저장량, 토양분야에서는 토양분포특성에 따른 이화학적 성질과 토양미생물의 분포 결과들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한라산의 일반 인문환경, 탐방객추이 및 탐방행태, 탐방로 훼손특성, 15개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현황조사결과 뿐만 아니라 한라산국립공원 가상가치평가법을 통해 총경제적가치가 4조6171억여원에 이른다는 결과들을 수록했다.
한편, 이번 실시한 한라산국립공원 자연자원에 종합적인 접근을 통한 조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자체적으로 최초로 수행됐으며, 한라산연구소를 중심으로 일부 외부전문가의 참여하에 2012년 3월부터 12월까지 한라산국립공원 전지역인 153.332㎢를 대상으로 21개 세부적인 자원분야로 나누어 조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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