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증평 군부대 지역에 어떤 영향 주나

기사등록 2012/09/18 11:26:43 최종수정 2016/12/28 01:16:19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향토부대인 육군 37사단이 증평에 이전한 지 올해로 57년을 맞았다. 올해 처음 시행한 영외면회에서 신병과 가족이 증평지역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ksw64@newsis.com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에 주둔한 군부대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증평군에는 현재 충북 향토부대인 육군 37사단과 13공수특전여단이 주둔하고 있고 육군 2161부대 110연대와 2대대가 인근 괴산군 청안면에 위치해 있다.

 37사단과 13공수특전여단 장병은 약 3000명으로, 이들은 지역에 여러 방면에 걸쳐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그동안 이를 분석한 연구성과는 없다.

 민선 3기 증평군수 공약사업에는 지역에 주둔한 군부대와의 협력과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군부대와의 협력 강화'를 설정했다.

 이 같은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군부대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지적된다.

 37사단은 1955년 5월 강원도 양구에서 창설, 한 달 뒤 증평으로 이전해 올해로 57년이 됐다.

 13공수특전여단도 1977년 7월 경기도 포천에서 창설, 1982년 7월 증평으로 이전해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양 군부대는 이처럼 오랜 세월 증평에 주둔하면서 지역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지역발전에 기여를 했다.

 부대 근무자 가운데 상당수의 영외거주자가 주소를 증평으로 이전해 인구 증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주민세와 자동차세를 납부하고 있고 본인은 물론 가족의 소비도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37사단은 올해 처음으로 신병교육 수료생의 가족 영외면회를 시행했고 올해 21회 추진에 수료인원은 3900여 명에 이른다.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 13공수특전여단이 증평에 이전한 지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장병들이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대민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증평군은 신병과 가족이 영외면회에서 증평에 지출하는 비용은 연간 4억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 음식점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부대의 대민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태풍과 가뭄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이들 군부대는 앞장서서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고 있고 무료 의료봉사, 구제역 방역 지원, 청소년에게는 방과 후 야간학습 지원으로 지역주민과 호흡을 함께하고 있다.

 이 같은 유형의 효과뿐만이 아니다.

 제대 또는 전역한 장병들은 전국 각지에서 생활하면서 증평에서의 군 생활을 떠올리며 홍보맨으로서의 역할도 한다.

 해마다 가을이면 홍삼포크삼겹살축제를 개최하는 증평군의 삼겹살 유명세 역시 이들의 입소문도 한몫하고 있다.

 증평군은 군부대가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따라 군부대~증평간 자전거도로 개설, 휴양림 등 지역 내 각종 시설 사용료 할인 혜택 부여 등 군부대와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증평군 관계자는 "군부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군부대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ksw6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