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3일 월성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에서 SIREN를 시연한다.
SIREN(System for Identifying Radiation in Environments Nationwide)은 환경방사능감시망 통합 및 공간분석 모듈, 국외 방사능사고 대비 모듈, 현장방사능탐사 통합관리 프로그램(M-SIREN) 등의 세 가지 주요 기능모듈로 구성돼 있다.
SIREN의 공간분석 모듈은 기존에 운영 중인 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의 결과를 통합 분석해 전국토의 환경방사선 양을 등고선(contour) 형태로 그려내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SIREN의 공간분석 모듈은 환경방사선감시기가 없는 공간의 방사선량을 계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어 방사능 오염의 이동을 쉽게 관측할 수 있다.
SIREN의 국외 방사능사고 대비 모듈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인접국 원전 부지 75개 지점으로부터 매 6시간마다 기상관측 자료를 활용해 기류를 분석한다.
또 주변국에서 공개하는 환경방사선 감시결과를 수집·분석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방사능 사고 진원지의 추적이 가능하고 방사능 오염 물질의 확산을 예측해 효과적인 방재대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SIREN의 국외 방사능사고 대비 모듈은 개발이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시 일본에서 공개하는 환경방사선 정보와 기류분석 정보를 이용해 국내 방사능 오염 물질 유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KINS 방사선안전본부 노병환 본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SIREN은 환경방사선 감시체계 정보를 신속하게 분석·종합해 방사선 비상 시 주민대피 또는 음식물섭취 제한과 같은 정책결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내릴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NS는 이번 SIREN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스마트폰의 증강현실'기능을 활용해 자신이 있는 지점에서 주변의 방사선량을 감시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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