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자머리띠는 헤어밴드에 줄자를 달아 탈모진행정도와 치료성과정도를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고안된 도구다. 탈모부위와 탈모가 없는 정상부위를 비교할 수 있어 탈모 진행정도를 측정하고 이후 같은 부위를 정확히 촬영할 수 있다.
지금까지 탈모 진행과 치료정도를 알기 위해서 탈모 부위 머리를 깎거나 그 부위에 문신을 해 비교했다. 이번 방법을 이용하면 따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탈모진행 정도를 쉽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어 (줄자머리띠가)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국내 탈모치료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내용이 담긴 '줄자머리띠를 이용한 탈모사진 촬영법' 논문은 피부외과 분야 국제 학술지(Dermatologic Surgery)에 실렸다.
이지현기자 ljh@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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