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차포' 빠진 LIG 삼성화재 격파, 이경수 첫 3000점 돌파
기사등록 2011/01/10 21:12:58
최종수정 2016/12/27 21:30:19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차포'를 빼고도 '종이 호랑이'를 상대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LIG손해보험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경기에서 3-1(25-22 26-28 25-20 25-2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LIG(8승4패)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8승4패)에 점수득실율에서 밀린 3위를 유지했다.
LIG는 주포 김요한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데다 3세트 중반 이경수까지 발목이 접질리며 교체됐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밀란 페피치가 29점으로 분전했고 끈질긴 수비로 승리를 지켜냈다. 부상 전까지 22점(블로킹 4개)으로 펄펄 난 이경수는 V-리그 역대 최초로 3000점(3002점)을 돌파했다.
삼성화재는 V-리그 출범 첫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가빈(35점)은 제 몫을 했지만 박철우가 1점으로 침묵을 지킨 것이 아쉬웠다. 3승9패로 최하위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LIG였다.
LIG는 21-20로 쫓긴 1세트 후반 김철홍의 속공으로 한숨을 돌린 뒤 페피치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 후 페피치와 김나운이 1점씩을 더해 첫 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부진한 박철우 대신 가빈에 의존한 공격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가빈은 2세트에서만 14점 공격성공률 68.42%로 펄펄 날았고 삼성화재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삼성화재의 기세는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14-21로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5연속 블로킹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확률 높은 페피치의 공격으로 흐름을 끊은 LIG는 3세트를 잡고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결국 LIG는 4세트에서 삼성화재의 추격을 20점으로 막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NH농협 2010~2011 V-리그 10일 경기 결과
▲LIG 3 (25-22 26-28 25-20 25-20) 1 삼성화재
(8승4패) (3승9패)
hj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