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란씨(38)가 화제가 될 것 같습니다.
1992년 제1회 한국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2위에 오른 뒤 연예계에서 활약한 대형미인입니다. 3년 전부터 한국모델협회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지요. 얼마 전 탤런트 이유진(33)·김완주(32)씨의 결혼식장에서변함없는 미모를 잠시 드러냈습니다.
영화 ‘나탈리’(감독 주경중)의 여주인공은 박현진씨(28)입니다. 오씨와 매우 닮은 배우이지요. 요즘 말로 ‘싱크로율 100%’까지는 몰라도 한 90%는 되는 듯 하네요.
그런데, 박씨의 극중 이름이 오미란입니다. 영화 속에서 박씨가 ‘오미란’으로 호칭되는 순간, 시사회 객석은 ‘빵’ 터졌지요.
‘나탈리’는 3D 영화입니다. 코 앞에서 벌어지는 이성재씨(40)와 박씨의 파격적인 정사 신을 입체적으로 엿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미덕’이지요. 체모를 스치듯 보여주는 장면 덕 혹은 탓에 박씨는 인터넷 검색어 상위권에 꽂히기도 했습니다.
오씨를 빼다 박은 박씨에게 ‘오미란’이란 배역명을 준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제작사 상상엔터테인먼트에게 물어봤더니 미처 몰랐다는 답이 오더군요. 극작가가 시나리오에 ‘오미란’으로 썼을 뿐이라네요.
28일 개봉하는 ‘나탈리’는 유명 조각가(이성재)의 누드 조각품 ‘나탈리’의 실제 모델(박현진)에 얽힌 비밀을 두 남자의 대화와 회상으로 풀어가는 영화입니다. 육욕적인 사랑, 헌신적인 아카페에 대한 서사입니다.
참고로 프로필상 오씨는 174㎝ 50㎏, 박씨는 172㎝ 51㎏입니다.
문화부 기자 agacu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