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산 우려' 무안공항 비상…중국 장가계 운항 중단

기사등록 2020/01/28 14:31:29

상해·산야 항로도 검토…검역·방역 강화

【무안=뉴시스】무안공항에서 출국을 대기하는 여행객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무안공항에서 출국을 대기하는 여행객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국내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의 직항로가 운항되고 있는 무안국제공항에도 비상이 걸렸다.

28일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에 따르면 현재 무안국제공항에서 운항 중인 중국 상해와 장가계, 산야 등 3개 항로 중 장가계 노선이 이달 중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장가계 노선은 중국 사천항공과 제주항공에서 각각 주 2회 운항하고 있으며, 제주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 중국 민항국으로부터 보안검색에 적발돼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운항이 중단된 사천항공은 제재 해제에도 불구하고 31일부터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다.
 
중국 동방항공과 제주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상해와 산야 노선도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 2회 산야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여행사의 일정에 맞춰 오는 2월초 중단할 계획이다.

또 중국 동방항공 측에서도 상해노선의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무안공항 측에서는 항공사의 운항 중단과 별개로 '우한 폐렴'의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장 검역대와 이동통로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검역과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무안군도 입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실시하고, 건강 결과서를 확인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무안공항 관계자는 "장가계 노선의 운항 중단을 결정한데 이어 항공사에서는 여행사의 일정에 맞춰 운항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운항 중단과 별개로 공항 내 방역과 검열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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