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설연휴 372명 등 무안공항 입국자 '우한폐렴' 전수조사

기사등록 2020/01/28 14:51:35

최종수정 2020/01/28 14:58:58

정부차원 전수조사 지역대상자도 적극 관리 나설 것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가운데 28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주의사항 안내가 나오고 있다. 2020.01.28.   yes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가운데 28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주의사항 안내가 나오고 있다. 2020.01.28.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남도가 설연휴 등 최근 무안국제공항으로 중국에서 입국한 항공이용객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전수조사에 나선다.

 전남도는 설연휴기간 무안공항으로 입국한 대상자는 중국인 7명을 포함해 372명으로 앞으로 모니터링 등 추적조사를 할 것이다고 28일 밝혔다.

 설연휴 중국에서 무안공항으로 입국한 대상자는 지난 25일 상하이 105명 (중국인 7명), 26일 중국 산야 112명, 장가계 155명 등으로 파악됐다.

 안병옥 전남도보건복지국장은 "바이러스 잠복기가 14일인 만큼 설연휴와, 전후 무안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할 것이다"면서 "명단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게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또 정부차원에서 진행하는 전수조사 대상자 중 전남지역 해당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와 대응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전남도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방역대책본부’를 6팀 37명과 16개 협업부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박병호 행정부지사는 방역대책반 대응회의를 통해 “관계기관 협업 대응 철저와 검역 역량 강화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하고, “특히 무안공항 중국 입국자 전수감시와 의료기관 모니터링을 강화해 줄 것”을 시군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당부했다.

박 부지사는 “시군 보건소 및 의료기관 51개소에 선별진료소를 지정해 운영 상황을 수시 점검토록 하고, 의심환자 발견시 의료기관 대응 조치를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전남도는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와 옷 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의 행동수칙을 지키고 중국 방문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시군 보건소에 신고토록 했다.
 
전남지역은 27일 기준 의심자 3명은 음성판정으로 격리 해제됐고 1차 확진자와 접촉한 능동감시 대상 1명은 현재 고흥에서 격리중이며, 이날중 주거지인 경기도 옮길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전남도, 설연휴 372명 등 무안공항 입국자 '우한폐렴' 전수조사

기사등록 2020/01/28 14:51:35 최초수정 2020/01/28 14:58:58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