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슬람 성직자들과 만나 "모든 이란 관리들은 미국과 미국이 가하는 제재에 맞서기로 합의를 도출했다"며 "이 점에 있어서 관리들과 시민들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슬람혁명 이후 미국과 40년간 분쟁을 언급한 뒤 "다행히도 사람들은 이란이 긴장 국면의 시작점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며 "적은 항상 이란이 분쟁을 시작하기를 원했지만 결코 그런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가 미국의 도발적인 행동으로 핵합의(JCPOA)를 떠나게 되면 미국 외에도 유엔과 세계가 우리를 제재할 것"이라며 "세계 상호작용의 87%가 달러화를 매개로 이뤄지고, (지금도) 이란은 (미국의) 일방적인 금융제재를 받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나는 대화와 외교를 선호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 지금 상황은 대화에 적합하지 않다"며 "우리 선택은 저항 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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