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美재무부, 러시아 은행 등에 추가 대북 제재 부과

기사등록 2018/08/04 01:45:08

러시아 소형은행, 북한 관련 기업 2곳·개인 1명 제재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 백악관 코트룸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8.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 백악관 코트룸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8.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일(현지시간) 북한의 금융 거래를 도운 혐의로 러시아의 한 소형 은행과 북한 관련 기업 2곳, 개인 1명에 제재를 부과했다.

 블룸버그통신,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금융 거래를 용이하게 한 혐의로 러시아 소재의 '아그로소유즈 상업 은행'에 제재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은행은 북한 조선무역은행(FTB)의 러시아 모스크바 지부장 한장수를 도와 금융 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장수는 이미 미국의 대북 제재 목록에 올라 있다.

 재무부는 FTB의 모스크바 주재 부지부장 리정원을 비롯해 중국 소재의 단둥 중성산업무역회사, 북한 소재 조선은금회사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했다. 이들 기업 2곳은 FTB와 연계된 유령 회사로 추정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은 계속해서 유엔과 미국이 제재를 이행하며 북한의 불법 수입원을 차단할 것"이라며 "최종적이고 전적으로 입증 가능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는 유지된다"고 말했다.

 우리 외교부는 미국의 대북 재재 대상 추가 지정은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미국의 의지에 따른 조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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