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대북 수출 품목서 스포츠 장비 제외 요청 美가 거부"

기사등록 2018/07/26 14:36:41

"IOC 위원장, 안보리 대북 제재 위원회 요청 했지만 수용 안돼"

【평창=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북한 응원단이 9일 강원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8.02.10
【평창=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북한 응원단이 9일 강원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8.02.1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 수출 제재 품목에서 스포츠 장비를 제외해야 한다고 요청했지만 미국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26일(현지시간) 유엔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 제재 위원회에 이 같은 요청을 했지만 미국이 저지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유엔 안보리 위원회가 IOC 위원장의 요구를 허용하는 것에 반대한 나라는 미국 뿐"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해 2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한반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자 북한의 운동 선수들이 국제 대회를 준비하려면 훈련 장비가 필요하다며 대북 스포츠 용품 수출 제재 완화를 촉구했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3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 그는 김 위원장과 북한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지원하자고 약속했다.

 바흐 위원장은 북한이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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