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찬 '직위상실'…괴산군수 선거판 요동

기사등록 2018/04/24 15:15:20

민주당 이차영, 한국당 송인헌, 무소속 임회무 출마

작년 보궐선거때 나 군수 지지자 흡수에 안간힘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나용찬 충북 괴산군수가 24일 대법원 확정 판결로 직위를 상실하면서 다자구도로 치러지는 괴산군수 선거판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전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자유한국당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 무소속 임회무 충북도의원.2018.4.24. kipoi@newsis.com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나용찬 충북 괴산군수가 24일 대법원 확정 판결로 직위를 상실하면서 다자구도로 치러지는 괴산군수 선거판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전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자유한국당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 무소속 임회무 충북도의원.2018.4.24. [email protected]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나용찬 충북 괴산군수가 대법원 확정판결로 직위를 상실하면서 다자구도로 치러지는 6·13지방선거 괴산군수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4일 나 군수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은 나 군수는 벌금 100만 원 이상 형을 확정받아 직을 내려 놓게 됐다. 피선거권도 5년간 제한돼 오는 6·13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나 군수가 중도 하차하면서 괴산군수 선거판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현직 군수 신분을 유지하면서 다른 출마자보다 지지율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한 나 군수가 낙마하면서 그를 지지했던 표가 분산될 것이란 관측이다.

 괴산군수 선거는 절대 강자로 여겨질 만한 출마자가 없어 불꽃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전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자유한국당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 임회무 충북도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얼굴 알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4·12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축묵 전 서울시 서기관도 나 군수의 상고심 확정 판결에 따라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은 보궐선거때 나 군수를 찍었던 지지자를 흡수하고자 지역 곳곳을 누비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당시 나 군수는 유권자 2만1607명 중 8251표(38.5%)를 얻어 괴산군수 자리를 꿰찼다. 송 후보는 6636표(30.9%)에 그쳐 2위를 기록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나 군수 지지세력이 어느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느냐가 이번 지방선거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예비후보들이 나 군수를 만나 도움을 요청하는가 하면 보궐선거 당시 선거캠프 관계자를 접촉해 지지를 당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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