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 5월 예루살렘 美대사관 개관식에 초대

기사등록 2018/02/26 16:26:22

【가자지구=AP/뉴시스】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진을 불태우고 있다. 2017.12.8.
【가자지구=AP/뉴시스】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진을 불태우고 있다. 2017.12.8.
네타냐후, 내달 5일 백악관서 트럼프와 회담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5월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일에 맞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예루살렘포스트(JP) 등은 25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오는 5월 14일 이스라엘 건국일에 맞춰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때 트럼프 대통령을 초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초청이 성사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예루살렘에 새로 문을 여는 미국 대사관 개관식에도 참석할 전망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주례 내각 회의에서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와 시민들에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우리 정부와 국민들을 대신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우정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23일 이스라엘 행정수도 텔아비브에 위치한 자국 대사관을 5월 14일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방문하면 팔레스타인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달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도 팔레스타인 자치 구역에선 거센 시위가 일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3월 5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월 취임하고 현재까지 두 정상은 네 차례 회담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내달 4~6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연례 회의에도 참석해 연설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을 기념해 1만8000명이 자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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