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부는 즉흥 증세, 한국당은 담뱃값 인하 자가당착"

기사등록 2017/07/28 09:47:49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김세연(가운데) 정책위의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인숙 최고위원, 김 정책위의장, 김영우 최고위원. 이날 김 정책위의장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자신들이 올린 담뱃값 올린것을 내리겠다는 자가당착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2017.07.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정당 김세연(가운데) 정책위의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인숙 최고위원, 김 정책위의장, 김영우 최고위원. 이날 김 정책위의장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자신들이 올린 담뱃값 올린것을 내리겠다는 자가당착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2017.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바른정당은 28일 증세를 추진 중인 정부와 담뱃값 인하 법안을 제출한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다.

 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중장기 재정운영은 물론 해당 정책을 위한 소요예산 추계도 없이 즉흥적으로 증세를 말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포퓰리스트가 돼 자신들이 올린 담뱃값을 무작정 인하하겠다는 자가당착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어 "바른정당도 원칙적으로 세금 납부 여력이 있는 곳에 증세하고, 생계가 위협받는 곳에 감세한다는 원칙에 전적으로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그러나 증세는 정부 정책의 수단이어야지 목적이 돼서는 안되고, 정부여당에 무조건 맞서기 위한 맞불 성격의 감세추진 역시 책임있는 정당에서 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포퓰리즘 폭탄은 걷어 치우고, 정부여당과 한국당은 진지한 증세와 감세 논의에 함께해달라"고 촉구했다.

 박인숙 의원도 한국당을 겨냥해 "담뱃세 인상을 불과 2년 만에 원상복귀 시키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아는 행위이고 어떤 포퓰리즘보다 더 악질의 포퓰리즘"이라며 "담뱃값 인상이 국민건강증진 목적이 아니라 꼼수 증세를 위한 것이었음을 스스로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보수파탄의 주범인 한국당과 홍준표 대표가 순간의 인기를 노린 담뱃값 원상복귀 법안으로 국민건강까지 파탄내는 것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국민을 우령한 한국당과 홍 대표는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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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정부는 즉흥 증세, 한국당은 담뱃값 인하 자가당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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