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충남을 지역분권 균형발전 중심으로"

기사등록 2017/04/30 13:48:43

【공주=뉴시스】홍효식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오전 충남 공주시 공주대 신관캠퍼스 후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4.30.   yesphoto@newsis.com
【공주=뉴시스】홍효식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오전 충남 공주시 공주대 신관캠퍼스 후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4.30.  [email protected]
【공주=뉴시스】조명휘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0일 충남을 지역분권과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충청표심을 공략했다.

 문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신관캠퍼스 후문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충남이 사는 길"이라며 "균형발전을 완전히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간 균형발전은 중단되고 충남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하고 "참여정부때 충남에 수도권 기업이 380개나 내려왔는데 지금은 다끊겼다"고 집었다.

 이어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 대한민국 균형발전 충청을 누가 끝낼 수 있겠느냐"면서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 공주, 충남경제를 문재인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산성과 부소산성 등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과 서부내륙권 관광단지 조성, 8개 시·군에 근대문화유산거리 조성, 논산-계룡-대전-청주공항간 복선전철화,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사업, 장항선 복선화, 서산~경북 울진 연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지역공약을 쏟아냈다.

 문 후보는 특히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충남도민이나 제게나 안희정 지사는 다같이 '우리 희정이'"라며 안 지사 지지자들에 대한 표심에도 적극 호소했다.

 또한 "지난 경선때, 안희정 지사가 좋은 정책을 많이 내놨는데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에 무릎을 '탁' 쳤다"면서 "국가균형발전에 필요한 참신한 공약이라 제 공약으로 안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 문재인과 안희정, 끝까지 같이 가길 바라느냐"고 물으면서 "안지사가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펼칠수 있도록 제가 먼저 길을 열고 힘껏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고, 절박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또 준비했으니 마지막 기회를 달라 국민통합 정부가 충청을 국민통합의 중심으로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주 유세를 마친 문 후보는 대전으로 이동해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한 뒤 서울 신촌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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