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ZTE, 美에 1조3700억원 벌금 합의…"이란 제재 위반" 시인

기사등록 2017/03/08 01:59:09

【서울=뉴시스】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 ZTE(중싱‧中興통신)가 미 정부에 약 12억 달러(약 1조3788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미 법무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ZTE가 수출규정 위반과 서류 허위 작성, 사법 방해 등 세 가지 불법 행위를 시인하면서 12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2017.03.07.
【서울=뉴시스】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 ZTE(중싱‧中興통신)가 미 정부에 약 12억 달러(약 1조3788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미 법무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ZTE가 수출규정 위반과 서류 허위 작성, 사법 방해 등 세 가지 불법 행위를 시인하면서 12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2017.03.07.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 ZTE(중싱‧中興통신)가 미 정부에 약 12억 달러(약 1조3788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미 법무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ZTE가 수출규정 위반과 서류 허위 작성, 사법 방해 등 세 가지 불법 행위를 시인하면서 12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ZTE가 8억9200만 달러는 벌금과 몰수 형태로 지불키로 했으며, 이에 대한 합의 사항을 위반할 경우 3억 달러의 위약금을 추가로 물기로 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ZTE의 이번 벌금은 수출 혹은 제재와 관련한 벌금액 중 최고 규모라고 덧붙였다.

 ZTE는 미국의 퀄컴과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으로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을 사들인 뒤 이를 이란에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어긴 혐의로 지난해 3월 미국제품을 ZTE에 수출하는 것을 차단했다. 이어 미 법무부는 ZTE의 불법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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