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외무, 미 상원에서 "러시아제재 완화 안돼" 오히려 증강 요구

기사등록 2017/03/08 07:31:13

【우크라이나= AP/뉴시스】 = 우크라이나의 루한스카 마을에서 7일(현지시간) 정부군 검문소와 러시아가 후원하는 반군 점령 지역사이로 주민들이 통과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 날 미 상원 청문회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지 말고 더 강화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AP/뉴시스】 = 우크라이나의 루한스카 마을에서 7일(현지시간) 정부군 검문소와 러시아가 후원하는 반군 점령 지역사이로 주민들이 통과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 날 미 상원 청문회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지 말고 더 강화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워싱턴=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우크라이나의 외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 상원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완화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주변의 서방국가들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는 러 정부에 대해 단계적으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호전적 침량행위에 영향을 받은 주변국들의 대표와 함께 상원에서 증언하게 된 파블로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상원 세출 위원회(SAC)의 해외작전 분과위원회에서 "방금 렉스 틸러슨국무장관을 만나고 오는 길이다.  장관은 트럼프 정부가 현재 러시아와 교착상태로 대치중인 우크라이나 정부를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유세 때부터 블라디미르 푸틴과의 관계개선의지와 나토의 가치나 동맹관계에 대한 부정적 발언을 계속해서 해당 지역 외국 정부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켜왔다.

 이에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일방적인 행동을 취할까봐 여야가 함께 미국의 대 러시아 제재를 해제하려면 대통령이 의회의 동의를 얻도록하는 법안의 입법을 추진 중이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를 침략하고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것은 유럽과 미국의 광범위한 비난을  일으켰으며 러시아에 대한 일련의 제재조치는 이 때 취해진 것이다. 

클림킨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대 우크라이나 정책은 한 마디로 "전쟁"이며 우크라이나 국민은 전선에 서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인 9800명이 피살되었고 2만8000명이 부상당했으며 피난민이 180만명에 이른다.  이에 클림킨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국방비 지원을 위해 더 많은 무기와 자금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해외작전 분과위원장인  린지 그레이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공화당 상원의원은 자신도 러시아와의 관계개선은 원하지만  "러시아 정부가 민주주의를 땅에 짓밟는 행동을 멈추고 정책을 변화시키지 않는 한 그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그는 공화당이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상원내의 자기 지위를 이용해서  이른바 "전세계에 걸친 러시아의  실책들"을 조사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상원 범죄및테러분과위원장도 겸하고 있는 그레이엄은 이미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선거에  러시아가 개입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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