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집권하면 곧바로 일자리 추경"

기사등록 2017/02/04 15:00:30

최종수정 2017/02/04 18:04:55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4차 산업혁명 정책구상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기업에 공공인프라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는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팹랩(FabLab)을 방문하여 소형 드론을 조립해 시연 비행을 하고 있다. 2017.02.03.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4차 산업혁명 정책구상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기업에 공공인프라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는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팹랩(FabLab)을 방문하여 소형 드론을 조립해 시연 비행을 하고 있다. 2017.02.03. [email protected]
"필요하면 국민이 조세부담도 해야" 조건부 증세 언급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4일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곧바로 일자리를 늘리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경정(추경)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학생 청년캠프 '허니 Moon'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든 국민이 (추경에) 동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공약'을 재차 강조하며 "재원이 필요하다. 우리가 증세도 말해야 하지만 당장 우리가 가용재원만 놓고 생각해도 2017년에 고용분야 예산이 17조"라며 "또 재량 예산이 전체 400조에서 205조쯤 된다. 절감하고 방향을 바꾸면 상당 금액은 일자리 예산으로 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원이 없는 것이 아니다. 재원은 우선순위를 달리하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며 "필요하면 우리 국민이 조세부담도 해야 할 것"이라며 조건부 증세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이 금괴 200t을 보유하고 있다는 루머를 거론하며, "금괴 200t이면 10조원쯤 된다. 대한민국이 공식 보유한 금량보다 더 많다"며 "한 10조원쯤 되는데 10조 중 5조는 풀어서 청년일자리를 만들고, 5조는 어르신 복지에 쓰고 그러면 딱 되지 않겠나"라고 농담조로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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