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모비스 꺾고 11경기 만에 10승…KBL 역대 최단 경기 타이

기사등록 2026/11/05 21:37:32 최종수정 2026/11/05 21:38:45

81-76 격파…팀 최다 원정 7연승과도 동률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케렘 칸터.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KBL 역대 최단 경기 10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은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6~2027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1-76으로 이겼다.

지난 1일 서울 SK와 'S-더비'에서 패배해 개막 9연승을 마쳤던 서울이 이날 현대모비스를 꺾고 다시 승전고를 울렸다.

삼성이 11경기 만에 쌓은 10승은 1999~2000시즌 대전 현대, 2000~2001시즌 수원 삼성, 2003~2004시즌 원주 TG 삼보, 2011~2012시즌 원주 동부, 2015~2016시즌 고양 오리온, 2023~2024시즌 원주 DB에 이은 KBL 통산 7번째 최단 경기 10승 타이 기록이다.

또한 삼성은 지난해 4월부터 이날까지 원정 경기 7연승을 질주해 팀 원정 최다 연승 기록과도 동률을 이뤘다.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케렘 칸터가 3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이관희가 3점 2개와 함께 14점을 쏘며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시즌 8패(3승)를 기록하면서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전(67-94 패)에 이어 삼성전을 놓치며 2연패에 빠진 것도 아쉽다.

이날 일시 대체 선수로 합류한 오마리 스펠맨이 23점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고, 서명진(20점), 김경원(15점), 박무빈(12점)의 분투도 물거품이 됐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관희. (사진=KBL 제공)
경기 내내 삼성이 현대모비스를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삼성은 1쿼터를 18-16, 2쿼터를 20-19로 잡아 38-35로 3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삼성이 24점을 뽑는 동안 현대모비스는 18점에 그쳐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칸터가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면서 현대모비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초반 삼성은 64-53으로 11점 차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베테랑 가드 이관희도 고삐를 당겨 2점 3개와 3점 2개로 4쿼터에 12점을 보태 굳히기에 일조했다.

삼성은 침착하게 리드를 지켰고 5점 차 승리로 현대모비스 원정을 기분 좋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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