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종상 구의원 5분 발언…"주민 체감형 사업으로 전환해야"
지정기부사업 발굴·사업부서 책임 강화 등 3가지 대안 제시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달서구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2억6000여만원을 모금하고도 기금 집행 실적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서구의회 여종상 의원(진천·유천·대곡동)은 5일 열린 제3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의 운용 체계 개선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여 의원에 따르면 달서구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2억6000여만원을 모금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기금 집행액은 0원에 그쳤다.
그는 "기금운용계획서에 '주민 복리사업 발굴 및 시행'이 명시돼 있지만 제도 시행 이후 관련 예산 편성이나 사업 집행 실적이 없다"며 "기부자 참여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현재의 모금 방식과 기금 운용 구조가 지속적인 기부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근본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 의원은 기금 운용 개선을 위한 3가지 방안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사업 부서의 전면적인 참여와 책임 강화 ▲현장·주민 제안에 기반한 지정기부사업 발굴 및 2027년도 기금운용계획 반영 ▲모금부터 집행, 지원 결과까지 전 과정의 투명한 공개 등이다.
특히 복지·청년·교육 등 관련 부서가 사업 제안부터 실행, 성과 관리까지 책임지는 체계를 마련하고 기존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부자가 달서구에 기부할 명확한 이유와 재기부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주민 수요에 기반한 지정 기부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 의원은 "2027년에는 달서구를 응원하는 마음이 아이들에게는 기회로, 어려운 이웃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으로, 기부자에게는 보람으로 돌아오는 첫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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