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착공 20만호 이상 반등 전망
서울 집값 상승세 둔화…"희망적인 신호"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 확대를 강조하며 서울시에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홍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외손뼉은 울리지 않는다"며 "결국 서울 안의 공급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함께 풀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도 국민이 원하는 공급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국토부 차원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성화와 용산국제업무지구 공급 확대, 공공도심복합사업 신속 추진, 추가 부지 발굴 등 가용한 방안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누적된 공급 부족이 주택시장의 주요 불안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결혼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주택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과 수도권의 공급은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해법은 간단하다. 집을 지어야 한다"며 "가장 먼저, 가장 빨리 움직여야 하는 것이 공급"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2022년 이후 이어진 인허가와 착공 부진을 반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9월7일과 올해 1월29일, 8월13일 등 세 차례 공급대책을 마련하고 5년간 수도권 150만호 이상의 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에 서울 인접 수도권에 10만4000호 규모의 신규택지를 추가로 발표했다. 공공부문 착공은 2023년 1만6000호에서 올해 6만호 이상으로 늘고, 올해 수도권 착공은 20만호 이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홍 장관은 최근 주택시장 흐름에 대해 "가격 지표에서도 일부 희망적인 신호가 보인다"며 "서울 집값 상승세가 주택가격동향조사 기준으로는 7월 이후, 실거래가지수 기준으로는 6월 이후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했다. 또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물은 8만건을 넘어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홍 장관은 "공급에 대한 확신이 커지면 불안 심리로 수요가 흔들리는 일도 줄어든다"며 "공급에 더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sg051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