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운영 플랫폼 기술 'DOCC' 미국 특허
이 기술은 수술실·검사 장비·병상·의료 인력 등 병원 자원의 운영 현황과 예측 정보를 PAN(판)이라는 화면에 통합해 보여주는 시스템으로 효과적인 수술실 간호 인력 배정 등을 돕는다.
삼성서울병원은 수술실 간호 인력의 경험과 역량을 분석해 인력을 배정하는 '의료 인력 정보 제공 방법 및 장치'가 미국 특허로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 이 기술은 지난달 12일 국내에서도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앞서 2025년 12월에는 수술실의 실제 사용률을 분석해 수술실 배정을 최적화하는 기술이 유럽 특허로 등록돼 독일·영국·프랑스에서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성과로 DOCC 관련 특허는 국내 4건, 유럽 1건, 미국 1건 등 총 6건이 등록됐으며, 국내외에서 다수의 DOCC 관련 특허 심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이번 미국 특허는 수술실 간호사의 실제 수술 참여 이력을 분석해 역량을 수치화하고, 이를 인력 배정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먼저, 간호사별로 참여한 수술의 종류와 진료과, 참여 횟수 및 시간, 집도의 등의 정보를 근무기록에서 자동으로 집계하고 개별 가중치를 부여해 수술 간호 역량 점수를 산출한다.
수술 일정이 정해지면 해당 수술실에 배정 가능한 간호사 중 역량 점수가 높은 인력을 추천하거나 자동 배정한다. 수술을 마친 집도의의 평가를 점수 산정에 반영해 역량 점수를 보정한다.
주간에는 관리자가 시스템이 제시한 역량 순위를 참고해 인력을 배정하고, 관리자가 없는 야간이나 응급 상황에서는 시스템이 역량 순위에 따라 인력을 자동 배정하도록 설계됐다.
손태성 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위장관외과 교수)은 "수술의 안전과 성과는 집도의뿐 아니라 함께 손발을 맞추는 수술실 간호사의 숙련도에도 크게 좌우된다"며 "그동안 관리자의 경험에 기대던 간호 인력 배치를 데이터로 뒷받침해 환자 안전과 진료 효율을 함께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AX추진단장(비뇨의학과 교수)은 "DOCC에 축적된 운영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예측과 의사결정 지원을 한층 고도화하고, AI가 병원 운영 전반을 뒷받침하는 미래형 스마트병원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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