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후 수익률 높이는 '퇴.개.이.황' 전략 소개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1958년 이후 미국에서 치러진 17차례의 중간선거에서 선거일 이후 6개월간 S&P500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으며, 평균 13.65%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근배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부 상무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자산관리 세미나에서 이같은 중간선거 이후 과거 시장 흐름을 소개했다.
박 상무는 이날 '현명한 자산관리 전략'이라는 주제로 변동성 관리, 장기투자, 절세계좌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박 상무는 "기대수익률이 같더라도 변동성이 큰 투자를 반복하면 장기 수익률에 오히려 불리하다"며 "투자자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상무에 따르면 50% 손실을 회복하려면 100%, 80% 손실을 회복하려면 400%의 수익이 필요하다.
이 원리는 장기간 운용하는 퇴직연금에서 특히 중요하다.
금융감독원 '2025년 퇴직연금 투자백서'에 따르면 DC-IRP 가입자의 60.8%는 연 4% 미만의 수익률에 머물러 있다. 수익률의 작은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벌어진다. 원금 100을 연 3%로 25년간 운용하면 209.4가 되지만, 연수익률을 3%포인트 높이면 그 두 배가 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박 상무는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면 시장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15년간 매월 말 S&P500에 투자해 1년간 보유했다고 가정하면 182번 중 164번(90.1%)은 수익을 냈다. 감당할 수 있는 투자가 장기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이는 복리 효과의 극대화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시장의 조정은 피할 수 없다. 2011년 이후 16년간 S&P500은 14번, KOSPI는 11번 연간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해마다 평균 12.6%, 17.9%의 연중 최대 낙폭(MDD)을 겪었다. 개별 종목 선택에 대한 과신도 경계했다. 최근 1년간 KOSPI는 38.78% 올랐지만, 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8.4%에 불과했다.
박 상무는 세후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퇴.개.이.황' 전략도 소개했다.
퇴직연금, 개인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를 활용한 황금률이라는 의미다. ISA 만기 자금을 연금저축으로 옮기면 이전 금액의 10%(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박 상무는 "성공적인 자산관리는 시장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보다 투자 목적에 맞는 원칙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는 데 있다"며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변동성을 관리하고 절세계좌를 활용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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