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년 장애인 봉사·70억 장학재단…'나눔국민대상' 132명 포상

기사등록 2026/11/05 15:32:33

복지부 '제15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

국민훈장 동백장에 양미애씨…49년간 봉사활동

[세종=뉴시스]'2026년 제15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진해장애인복지관 자원봉사자 양미애(85)씨.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6.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50년 가까이 장애인 활동 지원에 헌신한 80대 봉사자부터 수조원 기부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 기업까지 나눔 유공자 132명이 포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5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6년 제15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분들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국민 공모와 나눔단체 등의 추천을 통해 자원봉사, 기부, 생명나눔, 멘토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132명이 수상했다. 훈장 1명, 포장 4명, 대통령표창 7명, 국무총리표창 9명, 장관표창 90명, 단체장표창 21명이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49년간 봉사를 꾸준히 이어온 양미애(85)씨가 수상했다.

진해장애인복지관 자원봉사자인 그는 중증장애인 작업훈련 보조, 급식 배식,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활동 및 독거 장애인 안부전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장애인 분야에서 20년간 봉사한 실적이 1862회에 6553시간에 달한다. 지난 2023년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함에도 장애인 안부전화 봉사를 계속 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꾸준히 살피고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포장은 4명에게 돌아갔다. 30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고 70억원의 개인 재산으로 설립한 재단을 통해 기부활동을 펼쳐온 박종옥(64) 서원콤프레샤 대표이사, 자수성가해 일군 15억원을 기부하고 장학회를 설립해 장학금 지급 등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서온 임기수(85) 한국타이어 춘천판매 회장이 받았다.
[세종=뉴시스]'2026년 제15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은 (왼쪽부터) 박종옥 서원콤프레샤 대표이사, 임기수 한국타이어 춘천판매 회장, 김승기 생능출판사 대표, 김성진 대한약사회 전남지부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6.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서 기증과 소외계층 지원 및 장학사업 등을 통해 32년간 출판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온 김승기(72) 생능출판사 대표, 재난 현장에서 의약품 지원 및 봉사약국 운영 등을 이어오며 20년간 나눔을 실천한 김성진(53) 대한약사회 전남지부장도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 표창은 21년간 한센환자의 목욕·식사지원·집수리 등 봉사활동을 이어온 한국한센봉사회 등 총 7명이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3시10분부터 5시까지 K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현수엽 복지부 제1차관은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나눔의 실천이 이웃과 지역사회로 이어져 우리 사회 전체에 따뜻한 변화를 가져온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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