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개발원 행감서 조직문화 개선·적응 지원 성과 검증 요구
김효정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은 5일 오전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연차 공무원에 대한 인재개발원장의 인식과 조직 적응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제338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인재개발원장이 저연차 공무원들의 협업 부족과 개인주의적 성향 등을 언급한 점을 문제 삼았다.
김 위원장은 "저연차 공무원의 조직 적응을 지원해야 할 인재개발원의 수장이 오히려 젊은 직원들의 태도와 인식에 문제를 돌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 이탈 원인을 살피는 과정에서 과중한 업무와 경직된 조직문화, 불합리한 업무 관행, 상급자와의 소통 문제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박형준 전 시장 재임 당시 젊은 공무원을 부산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보고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강조했던 점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시정이 바뀌었다고 해서 젊은 공무원을 바라보는 인재육성의 기본 방향까지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젊은 공무원들이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라는 점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재수 시장 취임 이후 임명된 인재개발원장에게는 현 시정의 공직 인재육성 방향을 명확히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젊은 직원에게 기존 조직문화에 일방적으로 적응하도록 요구하기보다 역량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재개발원이 올해 주요 성과로 제시한 '저연차 공무원의 성공적인 조직 적응 지원'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교육 횟수나 참여 인원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 조직 적응도와 직무역량 향상, 공직 이탈 방지 등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체적인 자료로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재개발원은 공무원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곳이 아니라 잠재력을 발굴하고 역량을 키워주는 곳이어야 한다"며 "저연차 공무원에게만 조직에 적응하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조직이 먼저 변해야 하고, 인재개발원이 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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