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판사 라움소프트·사이버링크스 합작법인 설립
日 공적개인인증 연동 완료…금융·공공 이어 교육·의료로 확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한컴그룹이 일본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일본 금융·공공 본인인증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공공부문 총판사인 라움소프트가 일본 상장사 사이버링크스와 합작투자계약을 맺고 일본 현지 합작법인을 세웠다고 5일 밝혔다. 법인은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에 자리 잡았다.
모회사 한컴은 앞서 라움소프트에 AI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오스'의 실시권을 줬다. 합작법인은 이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소프트웨어 유통 사업을 한다.
이로써 한컴그룹의 일본 사업은 두 갈래로 나뉜다. 한컴은 일본 기업에 한컴오스를 직접 공급하고, 한컴이노스트림은 합작법인을 유통 채널로 삼아 금융·공공 시장에 들어간다. 사이버링크스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둔 회사로, 합작법인은 이 네트워크를 판매 기반으로 쓴다.
이번 협력은 일본 제도 변화를 겨냥했다. 일본은 2027년 4월 '범죄수익 이전 방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 금융기관의 비대면 본인확인 방식이 바뀌면서 인증 솔루션 교체 수요가 생길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한컴은 지난 2월 사이버링크스와 한컴오스 공급계약을 맺고, 사이버링크스의 공적개인인증(JPKI)과 한컴오스 연동을 마쳤다. 지난 8월에는 일본 ICT 서비스 기업 월드비즈니스센터(WBC)와 업무제휴 각서를 맺고, WBC가 보유한 교육기관 50여곳·의료기관 40여곳 고객을 대상으로 얼굴인증 솔루션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가 인용한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일본 안면인식 시장은 2025년 약 2억 달러에서 2035년 약 9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김연수 한컴이노스트림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직접 공급과 현지 합작법인을 양축으로 하는 일본 사업 체계를 구축했다"며 "한컴과 한컴이노스트림은 경쟁력 있는 안면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보안·인증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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