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압승에 경제 정책 변화 가능성
마스가·대미 투자 등은 지속 추진 전망
태양광 지원책 확대로 수혜 기대 확산
이에 따라 미국의 경제 정책 변화가 한국 기업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의 압승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와 한국의 대미(對美) 투자 등은 계획대로 밀어붙일 것이란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지원책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한국의 태양광, 배터리 기업들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주요 기업들은 미국 중간 선거 이후의 경제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정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변화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가, 한국의 대미 투자 등은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란 게 통상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마스가는 한국이 미국 현지에 조선소를 구축하는 등 미국 조선업 재건에 기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주 확대에 나서는 구조다.
한국이 미국 조선업 재건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만큼, 미국이 마스가를 철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한국이 대미 투자 프로젝트 1호로 확정한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 복합 화력 발전소 추진에도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이 총 223억 달러(약 30조원)를 투자해 미국에 가스 발전소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민주당이 거부할 특별한 사유는 없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의 중간 선거 승리로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는 태양광이 꼽힌다.
민주당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중심으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지원책을 주도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미국 태양광 지원책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이 태양광 지원책을 확대하면 한국의 태양광 기업들의 사업 기회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공급망에서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모든 제품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태양광 수주를 확대할 것이란 기대다.
통상 태양광 발전소에 발전량의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함께 구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수주 확대도 예상된다.
배터리 기업들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미국 ESS 배터리 수요를 선점하며 실적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가 등 한국과 미국이 추진 중인 핵심 정책들은 미국에 큰 이익을 주기 때문에, 이를 미국이 중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민주당의 중간 선거 압승으로 태양광 지원책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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