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 0.49% 지분 거래 상대 일본항공 아냐"
해외 항공사·韓 대기업 우호 지분 합산 시 과반
호반 20.69% 넘는 53.98%…실질적인 최대주주
산업은행 제외해도 지분 43.4%…경영권 방어선
5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칼 주요 주주 중 조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산업은행(10.58%), 델타항공(14.9%), LX판토스(3.83%), 이마트(1.6%), GS리테일(1.5%), 네이버(0.99%), 일본항공(5% 미만) 등이다.
조 회장 측 지분율 20.58%에 우호 지분을 합산하면 전체 지분은 53.98% 이상이다.
이는 규정상 단일 최대주주인 호반그룹 지분율(20.69%)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략적 투자자인 산업은행을 제외해도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은 43.4%에 달한다.
조 회장의 개인 지분은 5.75%이며 추가 매입 후에는 6.24%지만, 특수관계인과 우호 지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권 방어 구조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우호 주주들은 한진그룹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델타항공과 일본항공은 한진칼 산하 통합 대한항공과 각각 미주, 일본 노선에서 시너지를 내는 사업 파트너다.
일각에서 조 회장이 12월 매입 예정인 0.49% 지분이 일본항공 소유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실제 거래 상대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과 GS칼텍스를 통해 지분을 매입한 GS그룹도 우호 관계로 평가된다.
종합 레저 플랫폼 운영사 야놀자는 1.48%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영원무역(0.72%), 한일시멘트(0.34%), 효성(0.17%), 교보생명보험(0.13%), 동국홀딩스(0.04%) 등이 한진칼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계 관계자는 "통상 30% 안팎의 지분을 보유하면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며 "KCGI와의 분쟁을 겪은 조 회장 측은 우호 지분을 통해 방어전선을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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