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JTBC '사건반장'은 충남 천안시에 거주하는 남성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A씨는 지난 2일 출근하던 도중 도로를 지나가는 오토바이 한 대를 발견했다. 최근 오토바이를 도난당했던 그는 해당 오토바이를 유심히 살펴보다가 차체에 붙은 스티커와 배달통 등이 자신의 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자신의 오토바이라는 확신이 든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운전자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당시 오토바이에는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타고 있었다.
A씨는 "경적을 울리면 도망칠까 봐 천천히 쫓아갔다"며 "'신호를 위반해서 멀리 도망치지만 마라. 위험하게 운전하지 마라'라는 마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심스럽게 뒤를 쫓던 A씨는 오토바이가 신호에 걸려 멈춰 서자 운전자에게 다가갔다. 운전자는 A씨를 피해 달아나려고 했지만, A씨가 있는 힘껏 목덜미를 붙잡으면서 도주를 저지했다.
경찰 조사 결과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명은 모두 중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호기심에 오토바이를 훔쳤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향후 학생들과 부모가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지켜본 뒤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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