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호우피해 아파트, 안전진단 ‘E등급’…보강 또는 개축해야

기사등록 2026/11/04 20:54:25

두 달 넘게 원룸 등에서 대피생활중인 100여 명의 104동 입주민 '허탈'

거제시, 오는 12일 오후 7시 옥포1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설명회 개최

[거제=뉴시스] 차용현 기자 = 17일 오전 밤사이 내린 폭우로 경남 거제시 거제대로 인근 한 아파트 뒤편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쏟아져 내린 토사가 주차된 차량 등을 덮쳐 피해가 발생했다. 2026.08.17. con@newsis.com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난 경남 거제시 옥포동 삼도로얄맨션 104동이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4일 거제시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나면서 건물 균열이 생긴 옥포동 삼도로얄맨션 104동이 지난달 마무리된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E등급은 시설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해야 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104동은 호우에 휩쓸린 토사로 저층부 주요 벽체 등이 손상되면서 이 같은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두 달 넘게 원룸 등에서 대피 생활을 하고 있는 100명이 넘는 입주민들은 E등급 판정으로 아파트 복귀 희망을 잃고 말았다.

거제시는 우선 보강공사를 하는 방향으로 무게를 두고, 공사 비용과 주민 장기 이주 대책 등에 대해 오는 12일 오후 7시 옥포1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삼도로얄맨션 104동은 지난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8월 17일 새벽에 1시간 최대 120㎜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져 아파트 뒤쪽에 토사가 덮쳤다.

이 사고로 104동 1층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또한 안전에 대한 우려로 입주민들은 대피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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