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김승진, 더메리든 오픈 제패…통산 4번째 우승·9단 승단 확정

기사등록 2026/11/04 19:10:05

조상연과 결승 3번기서 종합 2-0 승리

[서울=뉴시스] 김승진 8단, 2026 더메리든 오픈 우승. (사진=한국기원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바둑 김승진 8단이 2026 더메리든 오픈 정상에 올라 프로 통산 4번째 우승과 '입신(入神·9단의 별칭)' 등극을 달성했다.

김승진은 4일 경기 성남시의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조상연 6단과의 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2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전날 1국에서 200수 만에 백 불계승을 챙긴 김승진은 이날 2국까지 연달아 따내 종합 전적 2-0으로 조상연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2024년 제5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 2025년 제3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제7회 녜웨이핑배 바둑대사대회에 이은 개인 통산 4번째 정상이다.

여기에 제한기전 우승에 따른 특별승단 규정에 따라 2021년 6월 입단 이후 5년 4개월 만에 입신에 오르는 겹경사까지 맞았다.

챔피언 김승진에게는 우승 상금 5000만원, 준우승자 조상연은 1500만원을 주어졌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국후 김승진은 "초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승부처에서 상대가 실수하며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승과 9단을 동시에 이뤄서 눈물이 날 만큼 기쁘고, 다른 신예들도 이 대회를 통해 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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