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공화당 3선 연방하원 영 김, 같은 공화당 의원과 맞붙어 2위

기사등록 2026/11/04 18:44:34 최종수정 2026/11/04 18:54:05
[워싱턴=뉴시스]영 김(공화·캘리포니아) 미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이 7월 미 국회의사당에서 '새로운 항로 개척: 중국의 세계 조선업 지배 대응' 청문회를 개최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 하원 외교위원회 유튜브). 2026.07.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번 미 중간선거에 재출마한 한국계 현역 연방 하원의원 영 김 후보(캘리포니아주)는 개표 7시간이 지난 4일 오후 6시 (한국시간) 개표 41% 상황에서 선두에 9% 포인트 뒤지는 열세에 놓여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후보결정 경선 때부터 유권자 등록시 기록하는 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모든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이며 경선 1위와 2위가 본선에서 당선을 가린다.

3선의 영 김 의원 선거구인 캘리포니아 제40선거구 경선 결과 영 김 의원과 이웃 41선거구의 현역 의원인 켄 칼버트 의원이 경선 2위와 1위로 본선에서 맞붙게 되었다.

그런데 영 김의 본선 라이벌인 칼버트 의원은 같은 공화당 소속이다. 같은 당 소속이 선두 1위와 2위로 본선에서 맞붙는 것이야 주 선거법에 따른 것이지만 같은 공화당 '현역의원'끼리 맞붙게 된 것은 순전히 트럼프 대통령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 및 공화당에 유리하게 연방 하원 선거구를 재획정하도록 각 주 공화당에 지시했고 공화당의 아성인 텍사스 주의회가 공화당이 5석을 더 가져올 수 있도록 게리(제리)맨더링을 하자 민주당의 아성인 캘리포니아가 이를 같은 규모로 모방해 응징했다. 

선거구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재편성되면서 칼버트가 같은 당 현역의원 이웃 선거구로 비집고 들어왔다. 영 김 후보가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6시 40분 현재 AP 통신과 워싱턴 포스트 지 개표 현황에 따르면 김 영은 5만 7000여 표, 45.4%로 켄 칼버트의 6만 9000여 표, 54.6%에 뒤져 있다.

인구 4000만 명에 연방 하원 의석이 52석이나 되는 캘리포니아는 이 시점에 40개 선거구가 이미 AP 통신에 의해 당선자가 결정('콜')되었는데 문제의 40선거구는 유난히 개표가 느리다.

그리고 선거구 재획정으로 선거구민 수가 대폭 감소한 사실이 드러났다. 2년 전의 직전 2024년 총선 때 영 김은 40선거구에서 21만 2000표, 55.3% 득표로 당선되었고 켄 칼버트는 18만 3000표, 51.7%로 당선되었다.

그런데 41% 개표 현재 1위 칼버트의 득표율 54%가 표 수로는 7만 표가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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