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8월 20일 서울시에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인한 철도시설 복구비로 113억4000만원을 청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 발송 전 코레일 서울본부가 서울시를 방문해 청구 내역에 대한 구두 설명을 진행했다.
구체적인 청구 내역을 보면 전체 손해 규모 113억4000만원 중 운송 수입 감소 등 영업피해가 92억4000여 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시설·전기 등 복구 비용은 16억9000여 만원, 승무·영업 등 인건비는 4억여원 등이다.
코레일은 열차 취소와 지연으로 인한 배상금을 승객들에게 이미 지급했다. 당시 사고로 열차 통행이 중단되면서 사고 당일인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300건이 넘게 열차 지연이 발생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조사위원회(사조위)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청구액을 납부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조위의 조사 기간은 당초 9월 30일에서 2개월 연장돼 이달 30일까지다.
앞서 서소문 고가는 지난 5월 26일 철거공사 과정에서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로 작업자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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