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600대 몰려"…오산시의회, 화성 정남 물류센터 교통대책 촉구

기사등록 2026/11/04 16:33:03

세교2·3지구·서부우회도로 반영 재검토 요구

[오산=뉴시스] 오산시의회 의원들이 4일 화성시의회 방문에 앞서 화성시청 정문앞에서 덕절리 대형 물류센터 신축사업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오산시의회 제공) 2026.11.04.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가 화성시 정남면 덕절리 일원에 추진 중인 대형 물류센터 신축사업과 관련해 교통영향 재검토와 지자체 간 공동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산시의회는 4일 화성시의회를 방문해 김상균 도시건설위원장과 정순영 의회운영위원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전달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화성시 정남면 덕절리 493번지 일원에 연면적 약 10만㎡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통영향평가상 하루 약 3600대의 교통량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접한 오산 서부권 교통체계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게 오산시의회의 판단이다.

특히 세교2지구 입주와 세교3지구 개발 등으로 오산 서부권의 교통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물류센터까지 가동될 경우 교통 혼잡과 대형 화물차 통행에 따른 주민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의회는 물류센터에서 약 1㎞ 떨어진 서부우회도로의 장래 교통량이 기존 교통영향평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체 8.49㎞ 구간의 갈천~가수 도로확장공사 준공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물류센터 준공 3개월 전 별도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도록 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후대응에 그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의회는 화성시와 화성시의회에 세교2·3지구 개발과 서부우회도로 운영 여건을 반영한 교통영향 재검토를 요청했다.

갈천~가수 도로확장공사 등 주변 도로망 확충계획과 연계한 교통개선대책 마련과 함께 화성시·오산시·경기도·관계 경찰기관·사업시행자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김종욱 오산시의장은 "대규모 물류센터의 영향은 사업장 주변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접한 오산시 교통과 시민 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개발에 따른 교통 부담이 한 지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사업 추진 단계부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로와 교통망은 행정구역을 넘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화성시와 오산시가 함께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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