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사회적 임금 약속 불이행 탓 GGM 파업"

기사등록 2026/11/04 16:15:56

특별시의회 일자리경제위원회 행정감사서 지적

[전남광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박근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장이 12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탄압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2 goodwrite97@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대한민국 1호 상생형 일자리'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노조의 단식투쟁으로 이어졌던 배경에는 옛 광주시가 제시한 '주거·교통·교육·의료·문화·근로환경 개선' 등의 사회적 임금 지원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일자리경제위원회는 4일 오후 무안군 통합특별시의회에서 노동정책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박수민(더불어민주당·북구1) 의원은 "GGM 노조가 장기간 단식까지 하며 노동 현실 개선을 촉구했다"며 "이는 노사상생협약을 통해 만들어진 주거·교통·교육·의료·문화·근로환경 개선 등 광주시의 약속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노사상생협약을 통해 만들어진 기업으로 2021년 9월부터 현대 캐스퍼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저임금을 받는 대신 공동 임대주택, 주거비, 교육, 교통, 의료 등을 광주시로부터 지원 받기로 하고 누적 35만대 달성 전까지 무파업을 약속했다. 하지만 노조는 열악한 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지난해부터 부분파업 등을 지속적으로 벌인데 이어 지난달에는 광주청사 앞에서 18일간 단식 천막농성까지 진행했다.

이후 전남광주특별시가 제시한 중재안을 사측과 노조 측이 수용해 지난달 29일 단식을 철회했다.

박 의원은 "옛 광주시는 GGM 노동자의 사회적 임금으로 12가지를 약속했는데 어느 것 하나 지켜진 것이 없다"며 "통합특별시가 제시한 노동3권 보장과 'GGM 상생 발전 및 미래전략 TF' 구성을 통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만(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GGM은 노사민정대타협을 통해 만들어진 일자리이지만 노동의 권리를 제약하면서 파업 등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특별시의 중재로 양 측이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재파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통합특별시가 약속한 부분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윤영환 노동정책관 직무대리는 "옛 광주시가 제안했던 사회적 임금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다시 점검하고 있다"며 "광주형 일자리 2호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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