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회장 불신임"…통합 놓고 충남대 교수들 갈등 심화

기사등록 2026/11/04 16:27:01

재투표 실시 요구 등 담긴 임총 소집 요구

교수회장 "구체적 내용 없어 다각적으로 검토"

[대전=뉴시스] 임시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는모습. 2026.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와 국립공주대 통합을 둘러싼 충남대 교수들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 교수들이 통합 찬반 재투표 요구와 함께 A교수회장 불신임에 나섰기 때문이다.

'충남대의 미래를 걱정하는 교수들 모임'은 4일 "국립공주대와 통합 재투표 실시와 함께 A교수회장의 교수회 운영을 심판하기 위해 규정에 따라 재적 전임교수 5분 1 이상(390명)의 동의를 받아 임시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번 통합신청서 제출 찬반투표 부결 이후 나온 재투표 필요성과 함께 A교수회장의 독선적인 일방적인 교수회 운영방식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A교수회장은 "임시총회 소집요구서에 교수 390명이 참여, 적극 수용하고 답을 드리겠으나 교수회장 불신임 안건의 경우 '부적합하다' 등등 불신임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이 간단하게 제출됐다"며 "다각적으로 검토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대 교수 219명이 참여한 '충남대의 미래를 걱정하는 교수들 모임'은 통합 찬반투표 부결 이후 재투표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고 당일 오후 대학평의원회는 '재투표 불가'를 의결했다. A교수회장은 평의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교수들 모임은 당시 "찬반 투표 당시 '글로컬대학30'과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주요 국책사업이 대학 통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구성원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평의원회가 재투표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있는지 등을 문제 삼았다.

이에 A교수회장은 "회의는 긴급 소집된 것이 아니라 이미 한 달 전부터 예정돼 있었다"며 "적법한 절차를 거쳐 구성원들이 결정을 내린 동일 사안에 대해, 내용 변경 없이 단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재투표를 추진하는 것은 대학 민주주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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