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소청, 나주부부 강도살인 박용수 구속 기소

기사등록 2026/11/04 14:53:48 최종수정 2026/11/04 15:38:24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박용수(53·가운데)가 16일 오전 전남광주 동구 동부경찰서에서 공소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박용수는 채무를 이유로 지인 60대 A씨 부부를 살해하고 현금카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2026.10.15.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광주 나주에서 60대 부부를 살해하고 강도 행각을 벌인 박용수(52)가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방공소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진희)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박용수를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박용수는 지난달 5일 오후 9시28분부터 11시56분 사이 나주시 한 주택에 침입해 60대 A씨 부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후에는 A씨의 체크카드로 현금 600만원을 인출하고, 불법 게임장 업주에게 게임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계좌이체하는 등 모두 110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박용수는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8000만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해 변제를 독촉하던중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소청은 통합심리분석과 계좌 거래내역 등을 통해 박씨가 피해자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주장과 범행전 흉기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했다.

또 심각한 도박 중독과 악화된 경제 사정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했다.

공소청은 주임검사가 직접 공소유지를 맡아 범행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고, 유족들의 재판 진술권 보장과 피해 회복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앞서 박용수는 범행 직후 A씨의 화물차를 타고 달아나는 등 도주 행각을 벌이다 지난달 7일 오후 2시47분께 전남광주 무안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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