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타당성 재조사 대응·추가 사업비 확보 대책 촉구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이열(연제구2) 의원은 4일 도시기반시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황령3터널 사업 지연 문제를 지적하고 부산시에 타당성재조사 대응과 추가 사업비 확보 대책을 촉구했다.
황령3터널은 연제구 연산동 신리삼거리에서 남구 대연동 황령대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4.11㎞, 왕복 4차로 도로 건설사업이다. 기존 황령터널과 연수로의 상습적인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지역 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사업은 2022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기본설계 과정에서 연산동 구간 지하화 등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하면서 총사업비가 당초 3696억원에서 4299억원으로 603억원 늘었다.
이에 지난해 8월 타당성재조사 대상으로 결정됐으며, 재조사는 내년 3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주민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설계변경과 이에 따른 재조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부산시가 사업 초기부터 주변 주거환경과 도시 여건을 면밀히 검토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음과 진동 등 생활환경 피해에 대한 주민 우려를 사전에 예상하고 사업계획에 반영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주민 요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사업비가 늘고 추가 절차를 밟게 된 만큼 부산시가 지연을 최소화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황령3터널은 기존 황령터널과 연수로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연제구와 남구를 직접 연결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핵심 교통사업"이라며 "주민의견 반영에 따른 사업비 증가와 추가 행정절차를 이유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무산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는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충분히 보호하는 동시에 타당성재조사 통과와 추가 사업비 확보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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