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국립의대 신설 확정…순천대 등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기사등록 2026/11/04 14:51:46 최종수정 2026/11/04 15:36:24

"의과대 설립은 끝이 아닌 변화의 출발점"

[순천=뉴시스] 18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에서 '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 전남 동부권 범시민추진위원회'가 동부건 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김문수 국회의원이 삭발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6.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정부의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확정에 4일 순천대학교를 비롯해 전남광주 순천시·시의회,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순천대는 이날 '전남광주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의과대학 설립은 끝이 아니라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치 과정에서 지역 간 갈등이 깊었고, 지금도 마음이 편치 않은 분들이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의과대학 설립 과정에서 더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고, 동부와 서부를 가리지 않고 전남광주 모두를 위한 의과대학으로 키워 가겠다"고 다짐했다.

순천시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의과대학 신설이 지역 필수·공공의료 기반 확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순천시는 "이번 결정은 오랜 기간 의료 불균형을 겪어온 전남광주 동부권 지역민들의 숙원이 실현된 결과로, 지역의료 발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 내 의료인력 양성과 진료기반이 확충되면, 지역민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천시의회도 입장문을 통해 "시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며 "이번 승인은 순천시민과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한결같은 의지와 단합된 힘이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자축했다.

순천시의회는 "뜻을 굳게 세우면 마침내 뜻하는 바를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믿음으로 걸어온 길이었다"며 "숱한 난관에도 흔들리지 않은 우리 모두의 의지가 오늘의 결실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순천지역 시민사회도 환영 메시지를 이어갔다.

순천시민주권행동은 "순천대 국립의대 신설 확정을 환영한다"면서 "정부와 관계기관에 설립의 단계별 실행계획과 재정·인력 확보 방안을 구체화해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번 결정이 전남권역 주민 모두가 체감하는 필수·공공의료체계의 확립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이날 오전 의료여건이 취약한 전남권 신설 의과대학으로 국립순천대를 선정·발표했다.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는 순천대 의대의 정원은 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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