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브랜드 매칭…팔로워 특가 상품 매출↑
주문·결제 지그재그 앱 안에서…쿠폰 등 사용 가능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입점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를 잇는 가교 역할에 분주하다. 브랜드와 인플루언서의 만남은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한 '특가 공동구매' 등으로 결실을 맺는데, 인플루언서와 취향을 공유해 온 팔로워들의 뜨거운 반응이 매출로 이어지는 중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쇼핑몰·브랜드패션·뷰티·라이프 등 입점 브랜드와 감도가 맞는 인플루언서를 매칭해 공동 구매를 여는 '공구마켓'을 지난 9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채널(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특정 상품을 소개하면, 팔로워들이 일정 기간 특별한 가격과 혜택으로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동 구매 서비스다.
일반 공동 구매가 인플루언서 개인 스토어나 외부 링크로 연결되는 것과 달리, 공구마켓은 주문부터 결제까지 지그재그 앱 안에서 이뤄진다. 이러한 방식은 보유 중이던 지그재그의 쿠폰, 포인트 마일리지 등 혜택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팔로워들은 인플루언서와 취향을 공유하고 있었던 만큼, 한정 판매, 최저가 혜택 등 수식어와 함께 소개되는 제품들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DM 등으로 실시간 소통이 이뤄지는 점도 매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그재그는 이너웨어 브랜드 '타밈'과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18만8000명의 인플루언서 '전수현'을 매칭했는데, 공구를 진행한 9월 13~15일 브랜드 거래액이 전주 대비 161%, 전월 대비 407%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콘텐츠 조회수는 27만회, '좋아요' 수는 약 3000개에 달했다.
홈웨어 브랜드 '오셀픽'과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18만1000명의 인플루언서 '살림을 더하다'의 만남은 매출 급증의 결과물을 냈다. 공구가 진행된 15~18일 브랜드 거래액은 전월 대비 3520% 급증했고, 입점 후 하루 최대 거래액도 경신했다. 콘텐츠 조회수는 28만회, '좋아요'는 약 1400개를 기록했다.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10월 중순 기모·극세사 잠옷 등 겨울 홈웨어를 선보이며 계절 수요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지그재그 라이브 방송을 병행하며 인스타그램 콘텐츠와 시너지도 냈다고 한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공구마켓은 취향이 비슷한 인플루언서의 추천으로 상품에 대한 관심을 끌고, 영상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소재와 착용감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이 더 다양한 스토어 상품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패션, 뷰티, 라이프 등으로 공구마켓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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