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 '尹 한동훈 감찰 방해 의혹 각하' 오동운 공수처장 고발건 배당

기사등록 2026/11/04 14:35:51 최종수정 2026/11/04 15:14:24

개청 한달간 법왜곡죄 72건 접수

'김기현 무죄' 조형우 판사도 피고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중대범죄수사청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수사 방해 의혹을 각하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고발 사건을 일선 부서에 배당했다. 2026.11.0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중대범죄수사청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당시 검사장이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감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각하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고발 사건을 일선 부서에 배당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은 지난 2일 법왜곡죄 등 혐의로 고발된 오 처장, 이재승 차장, 나창수 부장검사 사건을 서울중수청 반부패수사국(국장 김정환)에 배당했다.

앞서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수사팀 지휘라인인 이들이 약 5년 동안 관련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법왜곡을 일으켜 한 의원이 얽힌 사건을 각하했다고 주장, 지난 2일 고발장을 제출했다.

해당 의혹은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한 의원과 채널A 모 기자와의 유착 의혹에 대한 감찰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이에 사세행은 2021년 공수처에 윤 전 대통령을 공수처에 고발했으나 올해 7월 10일 최종 각하 처분됐다.

단체는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연루된 로저비비에 가방 청탁 의혹 관련 1심에서 무죄를 내린 조형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부장판사에 대해서도 법왜곡죄 혐의로 서울중수청에 고발했다.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대한 법왜곡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수청 개청 약 한 달간 접수한 고소·고발 등 사건은 총 72건으로 집계됐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중수청은 지난달 2일부터 29일까지 고소·고발 사건 총 51건을 받았다. 같은 기간 접수된 진정과 탄원서는 21건이다.

이 중 최대 규모 수사청인 서울중수청에 배당된 고소·고발 및 진정 등 건수는 총 46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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