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케이블 설계·제조 기술 제시
대한전선, 한전 공동 개발 송전 케이블 첫 공개
김준석 대한전선 사장, 고객사와 협력 논의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S전선과 대한전선이 나란히 국내 최대 전력·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전력 기술력을 선보였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오는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BIXPO(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 2026'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에 필요한 전력·통신 기술을 전시한다.
LS전선의 케이블 설계·제조 기술과 LS마린솔루션의 해저 시공·유지보수 역량을 연계해 케이블 생산, 해상 시공과 유지관리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전시관 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공간에는 해저·지중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과 케이블 포설선 모형을 배치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525킬로볼트(㎸)·80℃급 HVDC 해저케이블의 장기 신뢰성 시험을 통과한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압·대용량 송전 기술을 소개한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 지형 분석과 케이블 포설·보호 기술을 선보인다.
최대 1만3000톤의 케이블을 운송·포설할 수 있는 신조 HVDC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건조 중이며, 해저케이블의 점검·유지보수·복구 기술도 전시한다.
AIDC 전시 공간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전력·통신 인프라 기술을 소개한다.
대한전선도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전력망 시장에 대응할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전력과 공동 개발 중인 345㎸급 대용량 송전 케이블을 처음 공개했다.
이는 기존 345㎸급 초고압 케이블의 최대 도체 단면적을 2500㎟에서 3200㎟로 확대한 제품으로, 전력망 구축 비용 절감과 공사 기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스 전면에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적용 가능한 525㎸급 HVDC 해저케이블을 배치하고, '대한커넥터'호와 '팔로스'호의 모형을 전시했다.
영광낙월 해상풍력 등 주요 프로젝트에 케이블을 공급한 해저1공장과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해저2공장의 현황도 소개했다.
김준석 대한전선 사장은 개막식에 참석하고 대한전선 전시 부스를 비롯한 행사장을 둘러보며 최신 전력 기술과 산업 동향을 살폈다.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도 만나 국내외 전력망 시장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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