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부 자문단, 솔로몬제도서 1주일간 살수차 운용특별교육 지원
4일 주솔로몬제도 중국대사관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안부 경찰 자문단이 솔로몬제도 경찰부대 신속대응국을 대상으로 1주일간 살수차 운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2인 협업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차량의 각 상황별 사용법과 일상적인 유지·보수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교육을 통해 현지 경찰의 살수차 조작·운용 핵심 인력을 양성·확보해 비상 폭력 진압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사회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강력한 장비 지원을 제공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다만 훈련의 구체적인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9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솔로몬제도는 친중 성향의 태평양 도서국이다.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에서는 2021년에 친중 성향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경찰서를 불태우고 차이나타운 상점들을 상대로 약탈에 나서는 등 폭력 시위를 겪은 바 있다.
중국 측의 이번 훈련 지원 공개는 솔로몬제도의 새 정부가 안보 협력 관계의 균형을 재조정하려는 가운데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조명했다.
2019년 중국과 수교 이후 중국이 5억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한 데 이어 2022년에는 중국과 안보협정을 체결해 중국 군함의 기항을 허용하는 등 그간 친중 행보를 걸어온 솔로몬제도는 지난 5월 매슈 웨일 총리가 취임한 이후 호주 등 서방국가들과 접촉을 강화하는 등 노선 변화 조짐을 보여왔다.
웨일 총리는 6월에는 중국과의 안보협정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과의 유사한 협정들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지난 9월에는 호주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새 조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솔로몬제도는 앞서 중국과 안보협정을 맺은 이듬해인 2023년 7월에는 중국과 교육·장비·기술 지원을 포함해 3년간의 경찰 협력 계획에 서명한 바 있다고 SCMP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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