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제6선거구서 공화 미카 존스 꺾어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3일(현지 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새로운 한국계 의원의 당선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계 댄 고(41·한국명 고원영) 민주당 후보가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고 후보는 매사추세츠 제6선거구에서 미카 퀴니 존스 공화당 후보를 꺾었다.
고 당선인은 내년 1월 임기를 시작하면 매사추세츠주 최초의 아시아계 연방 하원의원이 된다. 민주당 세스 몰턴 의원의 뒤를 잇는다.
매사추세츠 6선거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라 깜짝 승리는 아니다. 고 후보는 지난 9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계 부친과 레바논계 모친을 두고 있다. 한국 이름은 고원영이며, 부친과 숙부는 미 정계와 학계에서 고위직을 지내 국내에도 잘 알려져있다.
아버지 하워드 고(한국명 고경주)는 매사추세츠주 공중보건국장과 버락 오바마 행정부 보건복지부 보건차관보를 지냈으며, 숙부 해럴드 고(한국명 고홍주)는 전 예일대 로스쿨 학장이다.
고 후보 본인도 사실상 정치 엘리트의 길을 걸었다. 1985년생으로 하버드대를 졸업한 후 보스턴 시장 비서실장을 지냈고, 조 바이든 행정부 백악관에서 일했다.
고 후보의 당선으로 미 의회 내 한국계 미국인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미 의회에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상원의원과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데이브 민(민주·캘리포니아), 메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등 4명의 한국계 의원이 있다.
다만 앤디 김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세 하원의원은 모두 이번 중간선거 대상자라, 아직 연임을 장담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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