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해서 덮어뒀던 기억 되살아나"…고아성, 모친 간병 시절 회상

기사등록 2026/11/04 11:35:45
[서울=뉴시스] 배우 고아성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간병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출판사 무제' 화면 캡처) 2026.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고아성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간병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3일 유튜브 채널 '출판사 무제'에는 '책 얘기는 핑계고 | 12년 친구 고아성과 '시간의 감촉' 떠들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고아성은 소설 '시간의 감촉' 속 간병 관련 내용을 언급하며 실제 어머니를 간병한 경험을 털어놨다. 고아성 어머니는 지난 2021년 7월 지병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이야기가 갑자기 간병의 시간으로 진입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간병을 한 경험이 있다"며 "너무 자세하게 나오더라. 이렇게까지 자세할 수 없다. 엎어두었던, 너무 끔찍해서 잊은 기억이 다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어 "간병 자체가 주는, 톱니바퀴 굴러가는 듯한 삶의 느낌이 있다. (책에) 너무 세세하게 적혀 있어서 한 번 끊어 읽었다"고 덧붙였다.

박정민은 "제가 12년간 지켜본 (고아성의) 모습이 있는데 언니들이랑 어머니를 간병하던 시기 기준으로 변하는 게 확 느껴졌다. 전후가 눈에 띄게 다르다"고 했다.

이에 고아성은 "맞다. 나도 많이 느꼈다. 세 자매인데 저는 누가 봐도 막내티가 난다고 했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간병을 기점으로 저를 다 첫째로 보더라. 외국인까지 그랬다.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 서운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세 자매 똑같이 돌아가며 간병했다. (간병을) 경험한 사람들은 특유의 경험이 있다"며 "내가 내 시간을 다 할애해서 누군가를 보살핀다는 마음, 건강을 책임진다는 마음이 사람을 크게 변화시키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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