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통합LCC 본사 유치 점검…"대한항공과 협의 중"

기사등록 2026/11/04 10:50:49

경제부시장 중심 경영진 협의…다음주 초 추가 논의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지난 2일 뉴시스와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0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진에어 중심으로 통합되는 저비용항공사(LCC)의 본사와 기능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대한항공 경영진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대한항공 부회장과 통합 LCC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통합 업무를 담당하는 임원과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 주 초 추가 협의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날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통합 LCC 본사 유치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신공항국장에게 “진행되는 것을 전부 다 공개할 수 없는 내용도 있죠”라고 물었고,신공항국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시는 통합 LCC의 본사와 기능을 차질 없이 유치해 지역 거점 항공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나 합의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해공항 국제선 수요 증가에 따른 노선 확충 계획도 보고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달 22일 1000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연말까지 국제선 이용객이 1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위해 부산~두바이 직항 노선의 내년 상반기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노선의 운수권과 운항 시간대 등 여건이 확보됐으며,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 2일 부산지점을 개소했다고 설명했다.

부산~하네다 노선은 12월 중 부정기편 취항을 우선 추진하고, 부산~자카르타 노선은 운수권 재배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중장거리 신규 노선에 대해서는 운항 초기 항공사의 손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20억원의 운항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 시장은 국제선 이용객 증가에 따른 공항 혼잡과 관련해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공항 안팎의 편의시설과 교통 여건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공항은 다른 도시의 시민이나 해외 관광객이 찾아왔을 때 사실상 첫인상을 결정짓는 곳"이라며 "환경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 한 번 더 챙겨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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