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3Q 적자 축소 '실적 개선'…"美 AI 연계 수주로 흑자 전환 가시화"

기사등록 2026/11/04 11:53:39

3Q 이어 4Q도 적자 규모 축소 전망

美 데이터센터 관련 연료전지 수주

내년 연료전지 공급하며 이익 실현

3년 적자 끊고 연간 흑자 전환 기대

[서울=뉴시스] 두산퓨얼셀 인산형 연료전지(PAFC). (사진=두산퓨얼셀) 2026.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두산퓨얼셀이 올해 3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2분기보다 339억원 축소하며 실적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원가 절감 노력 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두산퓨얼셀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과 연계한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수주에 성공한 만큼, 4분기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의 3분기 영업손실은 17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분기인 2분기 영업손실(509억원)보다 339억원 감소한 수치다.

두산퓨얼셀은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날 기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두산퓨얼셀의 4분기 영업손실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77억원으로 집계됐다.

두산퓨얼셀이 영업손실 규모를 지속 축소하며 분기 흑자 전환을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두산퓨얼셀이 내년 1분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 AI 데이터센터에 수소연료전지인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공급을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9월에만 ㈜두산의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총 8236억원 규모의 PAF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퓨얼셀이 하이엑시엄에 PAFC를 공급하고, 이를 하이엑시엄이 미국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계약이다.

미국은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이에 필요한 발전소와 배전망 확충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데이터센터 인근에 자체 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온 사이트' 방식이 각광을 받으면서, 온 사이트에 적합한 연료전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설치 기간이 짧고 단계적 증설이 용이한 연료전지를 활용해 신속한 전력 확충을 꾀하는 전략이다.

두산퓨얼셀이 이 같은 미국 연료전지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면서 관련 수주를 지속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퓨얼셀이 미국 데이터센터 확장 국면에서 연료전지 수주를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이어진 연간 적자를 끝내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