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500병상 병원·목포대 로스쿨’ 추진…서남권 발전계획 마련

기사등록 2026/11/04 10:29:31

의료환경 개선·조선산업 육성·SOC 확충

목포대 AI 육성대학 지정…인재 배출

[목포=뉴시스] 목포역과 도심. (사진=목포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남광주지역 국립의과대학 설립지역으로 순천대학교가 확정됨에 따라 통합특별시가 서남권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500병상 규모 대형병원 건립' '목포대학교 로스쿨 설립' 등의 계발계획을 마련하고 본격 협의에 나선다.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교육부가 국립의과대학 부지로 동부권의 순천대를 지정함에 따라 의료·산업·교육·사회간접자본(SOC) 등의 서남권 발전대책을 마련하고 정부·목포시 등과 협의를 추진한다.

의료분야는 5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 건립을 목표로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실무진과 전남광주시 보건복지 국장 등에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병원은 목포대학교가 국립의대로 계획했던 부지에 설립하는 방안과 함께 현재 299병상 규모인 목포시의료원을 500병상으로 확대하고 운영 주체를 정부 또는 전남광주시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전남광주시는 순천·강진의료원과 의료벨트를 구축해 서남권 지역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개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목포시의료원은 1984년부터 목포시가 자체적으로 매년 20억~3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분야는 현재 목포를 비롯 영암의 주력산업인 조선분야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목포시와 영암군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영암 대불산단을 목포권까지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과 접목한 조선산업을 육성해 서남권 지역의 미래 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대불산단 조선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실증센터 구축 계획이 발표됐다.

HD현대삼호의 인공지능 기술을 대불산단 협력업체에 적용해 물류와 제조공정을 실시간 데이터로 추적·관리할 수 있는 정보망을 설치해 피지컬 인공지능 생산자동화 장비를 실증하는 사업이다.

또 인공지능·로봇 기반의 생산공정 기술을 연구하고 검증된 기술을 단계적으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자율운영 조선소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목포지역을 서남권 지역의 관광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대책도 제시됐다.

[목포=뉴시스] = 목포시의료원. (사진=목포시 제공) photo@newsis.com
현재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목포역 대개조' 사업을 전남광주시가 특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목포시는 418억원을 투입해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목포역 대개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신규 사업(2026~2030)에 반영돼 국비 68억원이 확보됐다.

전남광주시는 복합환승센터 주자창 건립비 83억원을 지원하고 목포역 주변 도로 확장,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교육분야는 국립 목포대에 로스쿨을 설립하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의 인재 육성대학 지정, 반도체공학과 확대, 인공지능 관련 대학원 개설 등을 검토하고 제안할 계획이다.

이중 목포대 로스쿨은 정부와 논의를 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의대 유치에 실패한 목포·서남권 주민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책 수립을 주문해 발전계획을 마련했다"며 "정부, 서남권지역 시·군, 목포대와 협의를 토대로 발전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순천대학교를 국립의과대학 신설 지역으로 확정하고 정원을 60명 배정했다.
 
또 전남광주시의 후보대학 추천 과정에서 목포대 측이 제기한 '불공정 심사' 주장에 대해서는 외부 법률자문 결과 "지자체의 추천을 반려해야 할 수준의 하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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