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힘 행안위원들과 만찬…"與 한강버스 공세 금도 넘어"

기사등록 2026/11/03 21:55:51 최종수정 2026/11/03 22:20:24

국정감사 노고에 감사 표해…현안 대응 협력키로

吳 "與, 서울시정 발목 잡는 과도한 정치공세"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열린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03. ks@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찬을 가졌다. 오 시장은 이날 한강버스 등 서울시 현안을 겨냥한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공세가 과도하다며 우려를 표하고, 참석 의원들과 함께 적극 대응하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진행된 만찬에는 행안위 야당 간사인 강명구 의원과 박덕흠·권영진·박상웅·서명옥 의원 등이 참석했다. 만찬은 오후 7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됐다.

오 시장은 앞서 서울시 대상 국정감사를 진행한 행안위 등 유관 상임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식사를 추진해 왔다. 이날도 한강버스 등 서울시 현안을 다룬 국정감사에 임한 의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앞선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오 시장의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공세를 폈다. 한강버스 의혹과 관련한 오 시장의 발언을 문제 삼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이날 만찬에서 국정감사 당시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가 80% 이상 한강버스에 집중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상적인 의정활동 범위를 넘어 서울시정의 발목을 잡는 정치공세가 금도를 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민주당의 허위·과장·왜곡 공격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향후 상임위원회 소관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서울시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 한강버스와 관련한 국회·시의회의 동향과 최근 국회 현안, 서울시 재정 상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와 국회 차원의 후속 조치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한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뉴시스에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있었던 일들 전반에 대한 후일담을 나눴다"며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한 평가나 오 시장의 항소심 판결 비하인드 스토리 등 폭넓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다만 오 시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대두된 '보수통합론'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서울시와 서울시당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만나지 못할 사람이 없고, 함께 힘 합치지 못할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달 26일에도 항소심 무죄 선고 당일 법원에 동행했던 의원들과 만찬을 가졌다. 국토교통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식사 일정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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