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액체설 현실판?…"아파트 벽 속 갇힌 고양이, 4일째 울음소리"

기사등록 2026/11/03 16:50:50
[서울=뉴시스] 대전의 한 아파트 입구 벽면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흘째 들린다며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 빨간색으로 표시된 벽면 안쪽에서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설명했다. (사진=스레드)2026.11.0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대전의 한 아파트 입구 벽면 안쪽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흘째 들린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대전의 한 아파트 입구 벽면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를 구조할 방법을 찾고 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고양이가 아파트 입구 벽 옆에서 울고 있는데 벌써 4일째"라며 "시청과 아파트 측에 문의했지만 대리석을 깨고 구조해야 해 방법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아파트 입구 벽면 일부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해당 부분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설명했다.

작성자가 추가로 공개한 사진에는 벽면 옆 바닥 쪽에 작은 틈이 나 있는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이 틈으로 들어가 벽 안에 갇힌 것으로 추정하며 무사히 구조되기를 바라고 있다.
[서울=뉴시스] 작성자가 추가로 공개한 사진에는 벽면 옆 바닥 쪽에 작은 틈(빨간색 표시 부분)이 나 있는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이 틈으로 들어가 벽 안에 갇힌 것으로 추정하며 무사히 구조되기를 바라고 있다.(사진출처: 스레드) 2026.11.03.

작성자는 동물 구조 프로그램인 'TV 동물농장'에도 제보했다며 "오늘 구조하러 오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고 애타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4일이나 갇혀 있었다니 너무 걱정된다", "어떻게든 구조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 "원상복구 비용을 부담해서라도 구하면 안 되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구조 비용을 함께 부담할 생각은 있느냐"며 댓글을 두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좁은 틈에도 몸을 자유자재로 통과시키는 고양이의 유연성을 빗대 '고양이 액체설'이 언급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